[더뉴스-인터뷰] 북 이어 남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남북 협력 필요성은? / YTN

2019-09-17 6

■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5월 북한 자강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이후 민간 차원의 방역 지원 시도가 있었지만 대북 제재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고 합니다.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이번 발병이 북한과 무관하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남북 양방향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북이 협력해야 이 무서운 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의 견해 들어보겠습니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님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희종]
안녕하세요.


지난해 11월에 북한 다녀오셨죠?

[우희종]
네, 맞습니다.


그때 혹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가신 것은 아닌가요?

[우희종]
그건 아니고요. 그 당시는 최소한 남한에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나 구제역이라든지 조류인플루엔자라든지 이런 질병의 공동대응, 이런 차원에서 당시에는 당연히 수의학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쪽, 의학, 치의학, 수의학 이런 쪽에 방문했었습니다.


남북이 공동방역체계를 만들면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에도 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우희종]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북한에서 발생했지만 특히 북한의 경우는 발생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자강도에서 발생했지만 그 이후에 어떤 상황의 진행에 대해서는 전혀 우리가 정보가 없어요. 그래서 정말 휴전선 가까이 왔는지 혹은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이런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서로가 충분히 사전에 보다 강화된 방역 체제를 만들어낼 수 있죠.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선, 남과 북이 어떤 특장점을 서로 협조하는 어떤 역할이 가능할까요?

[우희종]
참 좋은 질문인데요. 사실 지난번에 저희가 가서 논의할 때도 북한의 방역이나 수의학 수준이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현실이. 그래서 저희가 이런 첨단진단기술이라든지 검사 방법을 저희가 당연히 그쪽에 줘야만 결과적으로 남쪽도 보호되기 때문에 그런 제안을 했었고. 그러나 그게 현재는 북의 입장에서 봐서는 3중 대북제재가 있습니다. U...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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